이대 명예총장 ‘윤후정’ 누구? ‘1958년부터 이대의 산증인’

이화여대 윤후정 명예총장이 명예총장직과 이화학당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16일 이화여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윤후정 명예총장이 명예총장직과 이화학당 이사직에서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윤 명예총장은 14살 때 홀로 월남을 했으며 한국 최초의 여성 헌법학자로 여성 문제에 앞장섰다.

이대 법학과 출신인 윤 명예총장은 1958년부터 40년간 이 학교의 교수로 재직했고 1990년부터 6년간 10대 총장을 맡았다.

이후 1996년 9월부터 20년 간 명예총장 직을 수행했다. 2000년부터 11년까지는 이화학당 이사장도 맡은 바 있다.

2011년부터는 이화학당 이사직을 맡아 현재까지 명예총장과 재단 이사를 하며 이대의 실세로 알려졌다.

2001년에는 자랑스러운 이화법대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항간에서는 윤 명예총장이 교육부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입학 의혹의 감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부담을 느껴 사퇴한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교육부는 정 씨에 대한 이화여대 특혜의혹 감사를 15일 마쳤으며 17일 전후로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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