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 예방 ‘비타민D 부족과잉 증상·음식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비타민D가 호흡기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노인 의학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미국 콜로라도대학 의대 응급의학과 전문의 애디트 긴드 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팀은 양로원 노인 10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10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55명에게는 3천300~4천300 단위의 고용량 비타민D를, 52명에게는 400~1천 단위의 저용량 비타민D을 복용하게 했다.

1년 뒤 고용량 비타민D를 섭취한 그룹이 저용량 비타민D를 섭취한 그룹에 비해 폐렴, 기관지염, 독감 등 급성 호흡기 감염 발생률이 4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긴드 박사는 “급성 호흡기 감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항생제도 듣지 않아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며 “비타민D가 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 “비타민D가 면역체계를 강화해 면역체계의 감염 저항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구루병, 골다공증, 골연화증, 근육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비타민D 부족국으로 알려졌다.

지용성 비티민인 비타민D는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중독될 수 있다.

비타민D 과잉증의 경우 허약, 피로,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성장기의 아이의 경우 성장장애가 올 수 있으며 신장에 축적되어 신장 기능부전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심장과 혈관에도 영향을 준다.

비타민D이 많은 음식은 연어, 고등어, 대구, 청어, 달걀노른자, 버섯, 우유, 오렌지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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