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亞선수권 200m 우승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인터넷커뮤니티

박태환(27)이 리우 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가장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우승했다. 올림픽 은메달 기록이어서 더 값졌다.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는 14일부터 제10회 아시아수영연맹(ASF)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다. 박태환은 17일 오후 자유형 200m 결승에 3번 레인으로 임하여 1분45초16라는 아시아선수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리우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의 1분45초20을 앞지른 기록으로 2위를 2초 가까이 따돌린 환상적인 기록이다.

또한, 1분45초16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자신이 세운 자유형 200m 한국기록 1분44초80에 불과 0.36초 뒤처지는 우수한 기록이다.

첫 50m를 24초 59로 가장 먼저 통과한 박태환은 경기 내내 1위를 유지했고, 2위를 기록한 왕쉰(중국ㆍ1분47초07)과 2초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넉넉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18일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 출전하고 19일에는 자유형 100m와 자유형 1500m에, 20일에는 자유형 50m 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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