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 ‘20대 1%, 30대 0% 기록’

사진=한국갤럽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5%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갤럽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11월 셋째 주(15~17일) 주간 집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11월에 들어 줄곧 5%를 기록했다. 15일과 16일에는 일간 최저로 4%까지 긍정률이 떨어졌다.

부정률은 11월 첫 째 주 89%를 기록한 이후, 둘 째 주와 셋 째 주 모두 90%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6% 중 2%는 ‘어느 쪽도 아님’, 4%는 ‘모름·응답거절’이라 답했다.

사진=한국갤럽

세대별로는 20대 긍정1%·부정92%, 30대 0%·98%, 40대 4%·92%, 50대 9%·82%, 60대 9%·85%로 조사됐다.

30대는 긍정이 0%로 가장 낮았으며 부정이 98%로 가장 높았다. 긍정은 50대와 60대가 9%로 가장 높았으나 부정은 60대가 50대보다 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가 긍정률 4%로 가장 낮았고, 대전/세종/충청이 11%로 박 대통령의 텃밭 대구/경북 5%, 부산/울산/경남 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0%로 가장 낮고 국민의당 지지자가 2%로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 지지자는 21%로 모든 영역의 긍정률 중 가장 높게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최순실의 국정 개입 사태가 알려지며 4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24%(총 통화 4,265명 중 1,007명 응답 완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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