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우승, 마린보이 부활 ‘다음 경기는?’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시즌 세계 랭킹 2위 기록으로 박태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이날 박태환은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9초78의 기록으로 전체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박태환은 1분45초16을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위는 1분47초07로 중국 왕쉰이 차지했다.

박태환의 1분45초16 기록은 중국 쑨양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딸 때 기록한 1분44초63에 이어 시즌 세계랭킹 2위 기록이다.

또 당시 은메달을 딴 남아프리카공화국 채드 르클로스의 1분45초20보다 앞서는 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은 첫날 자유형 200m 우승을 시작으로 18일 자유형 400m, 19일 자유형 100m와 1,500m, 20일 자유형 50m에 출전한다.

한편, 박태환은 2014년 도핑 적발로 18개월 자격 정지를 받았으며 이중 징계 논란 끝에 겨우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리우 올림픽 전 준비 기간이 부족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지난달 10일 열린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01의 기록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박태환이 세운 한국 기록은 1분44초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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