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부자 기준 32억 ‘78.9% 올해 목표금액 미달’

직장인들의 부자 기준이 지난해 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478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얼마가 있어야 부자일까?’하는 질문에 평균 ‘32억’이 있으면 부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26.2%는 ‘50억’이라 답해 가장 많았고, 이어 ‘10억’(25.7%) ‘30억’(12.1%) ‘20억’(10.5%) 순으로 많았다.

반면 응답자들은 자신이 ‘10억’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평생 본인이 얼마를 모을 수 있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5억’(16.7%), ‘10억’(16.5%), ‘1억’(14.2%) ‘3억’(11.5%), ‘2억’(10.7%) 순으로 답했다.

직장인들은 ‘본인의 재산 증식에 가장 방해가 되는 지출 비용’(복수응답)으로 ‘식·생활비’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62.3%가 ‘식·생활비’에 많은 돈을 쓴다고 답했다.

이외에 ‘주거비/대출이자/원금상환’(33.9%), ‘의복비’(21.1%) ‘여행/문화생활비’(20.9%), ‘자녀육아/교육비’(16.9%) 등의 답변이 나왔다.

직장인들은 ‘재산을 모으기 위한 방법’(복수응답) ‘예·적금’을 하는 사람이 4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권/로또를 산다’(41.0%), ‘이직을 한다(26.4%)’, ‘펀드/주식을 한다(14.2%)’ 등을 꼽았다.

직장인들은 ‘재산을 모으기 위해 가장 도움 되는 방법’(복수응답)으로 ‘신용 카드 사용 줄이기’(51.0%)를 꼽았다.

이와 함께 ‘자금을 용도별(생활비/저축/경조사비 등)로 관리하는 것’(50.8%), ‘틈틈이 경제기사를 보고 최근 정보를 찾는 것’(28.0%), ‘부동산/주식 등 투자형 재테크를 조금씩 하는 것’(27.6%), ‘무조건 안 쓰고 모으는 것’(25.3%) 등으로 재산을 모으고 있었다.

한편, ‘올해 모으려고 한 목표 금액을 다 모았나’라는 질문에 78.9%가 ‘못 모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미 모았다’(2.9%)와 ‘조금만 더 모으면 다 모은다’(18.2%)는 응답자는 21.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