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신청 570건 돌파 ‘마감 시간 언제?’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오늘 수능 이의신청이 마감되는 가운데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관련된 이의신청 건수가 500건을 넘어섰다.

이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문제는 한국사 14번 문제이다.

한국사 14번 문항은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설명 중 오른 것을 고르는 것이다.

당초 평가원은 1번 ‘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하였다’를 정답이라 밝혔다.

시험이 끝난 뒤 5번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하였다’도 정답으로 인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콘텐츠에 황성신문이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했다는 것과 함께 ‘대한매일신보에도 거의 그대로 전재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에 평가원은 “한국사 14번 문제를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 한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역별로는 국어 영역이 226건으로 이의제기 돼 가장 많았다.

수학 영역은 34건, 영어 영역은 34건, 한국사 영역은 15건, 사회탐구 영역은 144건, 과학탐구 영역은 110건, 직업탐구 영역은 5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7건의 이의가 제기됐다.

이의 신청은 21일(오늘)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최종 정답은 오는 28일 오후 5시에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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