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북대 학생들과 시국대화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인터넷커뮤니티

 

21일 오후 12시 30분 경북대를 찾은 문재인 대표는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 1층 카페에서 '대구지역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국대회'를 열었다.

문 전 대표의 이번 방문은 ‘국민과 함께하는 퇴진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서는 ‘대구 민심과 함께 해야 된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후 2시 민주당 대구광역시당 5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지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시국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앞서 6시30분에는 시민들과 함께 촛불집회 거리 홍보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정치가 대통령의 헌법유린 또는 국정농단 권력형 비리를 막고 바라잡고 해야 하는데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니 주권자인 국민들이 거리에 나섰다”라며 “정치가 못하는 역할을 해주고 계신 전국의 수백만 촛불 시민들게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60년도에 일어난 2·8 대구학생 의거가 4·19의 도화선이 되고 그것으로 이승만 대통령을 하야 시키고 자유당 독재를 끝냈다”면서 “87년 6월항쟁 당시에도 대구의 청년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6월 항쟁을 승리로 이끌어 전두환 5공 군사독재 정권을 끝낼 수 있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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