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황재균 쇼케이스, ‘미 선정 FA 25위’

사진=황재균 SNS

내야수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재도전 한 가운데 성황리에 쇼케이스를 열었다.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IMG아카데미에서 황재균은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IMG아카데미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1시 30분까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황재균의 공개 훈련에 메이저리그 20개 구단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60야드 전력 질주’, ‘수비훈련’, ‘프리 배팅’ 등 다양한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는 황재균은 지난달 24일 출국해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빅리그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황재균은 비공개 경쟁입찰인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했으나 무응찰의 고배를 마셨다.

올해는 자유계약선수(FA)로 포스팅 비용이 필요 없어 여러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재균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타율 0.335와 홈런 27개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또 삼진율을 11.8%로 지난해(20.5%)에 비해 8.7% 떨어트렸으며 출루율은 0.394로 2006년 데뷔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최근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3루수가 부족하고 황재균이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선정한 FA 순위에서 황재균은 25위로 안정권에 이름을 올려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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