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장관·최재경 민정수석 사의 표명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인터넷커뮤니티

 

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통령이 형사 사건 피의자로 입건되고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2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장관은 사의 표명과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일련의 상황에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사직서를 제출한 최재경 민정수석은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뒤 우병우 전 수석 후임으로 지난달 30일 내정됐으며, 지난 18일 임명장을 받은 지 닷새만이다.

김 장관은 어제 오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이 의결된 직후 사의를 표명했으며, 박 대통령은 사표 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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