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종정답 25일 발표 ‘한국사 14번 문제 관심 집중’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수능 정답이 당초 예정된 28일보다 빨리 공개된다.

2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5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능력시험 최종 답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이의신청이 마감되고 예정대로라면 오는 28일 오후 5시에 최종 답안이 공개된다.

그러나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을 두고 복수정답 논란이 되자 평가원이 최종 답을 공개하는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수능 최종 확정 정답은 오는 25일 오후 발표된다.

정답 발표와 함께 김영수 평가원장이 직접 최종 정답에 대한 설명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수능 시험 중 논란의 중심이 된 문제는 한국사 14번 문항이다.

한국사 14번 문항은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옳은 설명을 찾는 문제이다.

평가원은 1번 ‘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하였다’를 정답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5번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하였다’도 복수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이의가 다수 제기됐다.

실제로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콘텐츠에 시일야방성대곡이 황성신문에 게재됐다는 내용과 함께 ‘대한매일신보에도 거의 그대로 전재됐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원은 한국사 14번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에 대해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어 영역 12번 문항, 과학탐구 영역 지구과학Ⅰ13번 문항, 사회탐구 영역 생활과 윤리 8번·윤리와 사상 5번·법과 정치 15번 문항 등에 이의 제기가 많았다.

위의 문제를 포함 해 올해 수능에서는 총 661건의 이의 신청이 접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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