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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문두희 기자]

국제 유가가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25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02원 오른 1425.51원/ℓ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전날보다 0.07원 오른 1220.55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휘발유 1523.08원/ℓ, 경유 1320.08원/ℓ으로 가장 비쌌다.

지난 한 주간을 기준으로 봐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하락한 1424.8원/ℓ, 경유는 2.3원 내린 1220.8원/ℓ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가 이어졌다.

국제 유가도 큰 변동 없이 50달러 이하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중동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40센트 하락한 배럴당 45.67달러로 집계됐다.

두바이유는 지난 9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하면서 한때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감산 조처 실제 이행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며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 합의 가능성이 다시 증가하며 조금씩 회복하는 추세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산유국 간 감산 합의 가능성 증가, 리비아 원유 생산 감소,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지속 등으로 최근 상승하였으나 지난 유가 하락의 여파가 시장에 영향을 미쳐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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