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든 남자’ 작곡가 김정호 12/2 ‘최고친구 콘서트’

[월드투데이]

‘꽃을 든 남자’, ‘화장을 지우는 여자’ 등의 히트곡 작곡가로 유명한 김정호의 ‘최고친구 콘서트’가 12윌2일 대구에서 열린다.

김정호는 “이번 공연 수익금 전액을 ‘대한민국 수호천사 순국장병 유자녀를 사랑하는모임’(천사모)에 기부한다.”고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우리에게는 피 끓는 청춘을 군대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순국한 천안함, 연평해전, 공군정찰기 추락사, 해군 링스헬기 추락사 등 수 많은 순국용사들이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힌 김정호는 “그들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군인인 동시에 누군가의 아들이며 아버지이기도 하다.”라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그 용감한 젊은 아버지들의, ‘심장과도 같은 아이들’은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라며 이번 공연의 취지를 전했다.

‘최고친구 콘서트’는 경기도 이천에서 ‘천사모’를 위한 기금마련 공연으로 열린데 이어, 12월 2일 오후 7시 대구 '꿈꾸는 씨어터'에서 다시한번 개최된다.

김정호 '최고친구 콘서트'

김정호는 “‘최고친구 콘서트’를 통해 ‘순국장병 유자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본뜻을 전했다.

1986년 듀엣 '영과영'으로 '얼룩진 사랑'을 발표, ‘가요 탑텐’에 1년 이상 진입하여 젊은 층의 사랑을 받았던 김정호는, 1993년 이명주가 부른 '짐이 된 사랑'을 작곡하면서 트로트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최석준 '꽃을 든 남자', 이상번 '꽃나비사랑', 문희옥 '하늘땅만큼', 강진 '화장을 지우는 여자'등을 작사, 작곡 하며 수 많은 히트곡을 탄생 시켰다.

특히, 그가 작곡한 '천년지기'는 국내 트로트 곡으로 유일하게 유튜브 조회수 이천만건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정호는 2013년에 27년 만에 '축제'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가요무대’에서는 트로트를, ‘7080’이나 ‘열린 음악회’ 에서는 팝과 발라드를 부르며 장르를 넘나드는 작곡가 겸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KBS '전국노래자랑'에서는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김정호는 “최근 '최고친구'란 곡을 작곡하였으며, 싱글앨범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천년지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에 ‘최고친구 콘서트’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가뭄에 단비’같은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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