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액 16개월 만에 최대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오랫동안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가 바닥에서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1월 수출액이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고, 수출액 규모는 1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3대 주요 품목 가운데 11개 품목이 증가를 기록하는 등 의 모양을 보이고있다.

하지만 11월 수출 호조에는 조업일수 증가 등 일시적 호재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455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또한, 11월 수출은 20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뒤 석 달 만에 다시 플러스를 기록했고 11월 수출액 규모는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치다.

산업부는 "13대 품목 가운데 선박·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11개 품목의 월 수출이 증가했다"며 "반도체 수출액은 57억9천만달러로 역대 5위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예단하기가 어렵다"며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하고 있고 미국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하방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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