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한화와 재계약?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변수’

사진=한화이글스

로사리오가 또 한 번 한화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로사리오에게 긍정적인 답을 받았다”며 “재계약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고 밝혔다.

로사리오는 올해 KBO리그에서 127경기 출전해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한화는 로사리오에 재계약 의사를 밝혔으나, 로사리오 측이 메이저리그 복귀와 일본 진출을 염두 해두며 한화와의 재계약이 불투명한 것으로 보였다.

한화 구단 내부에서도 로사리오, 김태균, 김주현이 1루수와 지명타자를 놓고 경쟁하는 중복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러나 한화는 지난달 25일 마감된 보류선수명단에 로사리오의 이름을 올리며 재계약 의사를 표현했다.

박종훈 단장은 “협상 여지가 남았다”며 “로사리오가 처음 우리에게 요구한 금액은 터무니없어 수용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을 로사리오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카우트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보내 협상을 이어갔다.

로사리오가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한화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한편, 로사리오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빅리그 5년 동안 로사리오는 447경기 출전해 타율 0.273, 71홈런, 241타점을 기록했다.

로사리오가 2016년 시즌 130만 달러를 받고 한화와 계약을 한 것을 두고 미국 언론들은 매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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