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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문두희 기자]

윤정환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예상대로 J리그 세레소 오사카였다. 

세레소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 사령탑으로 윤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 연장 계약을 포기한 윤 감독은 익숙한 J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세레소는 윤 감독이 현역 시절 몸 담았던 팀이다. 1995년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윤 감독은 세레소와 사간도스(이상 J리그), 성남일화, 전북현대(이상 K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윤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금까지 세레소를 잊지 않았다. 감독으로 팀에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선수들과 허물없이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해 올 시즌 더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2008년부터 지도자 코스를 밟기 시작해 사간도스에서 유소년 팀 감독, 2군 수석코치, 1군 수석코치를 지냈고 2010년 감독 대행을 맡았다.

2011년 정식 감독이 돼 J2리그 하위팀이었던 사간도스를 창단 이래 처음으로 1부리그로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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