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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사랑' 양재동 “‘국민 가수’ 타이틀보다 중요한 건 좋은 가수가 되는 것”

'늦사랑' 양재동 “‘국민 가수’ 타이틀보다 중요한 건 좋은 가수가 되는 것”

- “장호원에 있는 차태일 선생님 연습실에서 1년간 숙식하며 연습했어요”

[월드투데이 김경민 기자]

늦깎이 신인 양재동이 ‘늦사랑’으로 대중들과 소통한다. 가수 활동은 늦깎이지만 노래에 대한 꿈과 열정은 대 가수 못지않다.

일찍 시작하고 싶었지만 주위 환경이나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지금에야 꿈을 시작했다는 그. 그는 “가수를 하지 않으면 눈을 감지 못할 것 같았다”며 “지금이라도 노래를 한다니까 가족들이 모두 응원해줘 고마운 마음”이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가창력과 감정이 그의 노래에 빠져들게 한다. 또한 남들보다는 다소 많은 나이의 신인임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그에게 인터뷰 내내 다시 한 번 빠져들었다.

▲늦게 첫 앨범을 내셨는데 가수를 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

1년 전까지만 해도 여러 가지 일을 했지만 지금은 가수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가수하기 전에는 대표적으로 건축일, 외식업을 포함해 여러 가지 일들을 했었다. 많은 일들을 하면서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도 많이 겪으면서 그렇게 살았다. 젊은 시절에는 막노동도 했었다.

노래를 일찍 시작하고 싶었지만 주위 환경이나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지금에야 꿈을 시작했다. ‘가수를 하지 않으면 눈을 감지 못할 것 같았다’ 현재도 그렇게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노래’라는 꿈을 시작하고 싶었다.

▲가창력은 타고나신 건가 연습은 어떻게 하셨나

어린 시절에 집 앞에 아카시아 나무가 있었는데 거기에 올라가서 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많이 불렀다. 살아오면서 등산을 가서 야호라고 질러 보기도 하고 날계란이 목에 좋다 해서 좋은 계란을 사다 먹기도 했다. 타고난 목청도 있고 어렸을 때부터 개인적으로 기본적인 베이스를 꾸준히 관리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의 작곡가인 차태일 작곡가와는 어떻게 알게 됐고, 앨범 준비 과정은 어떠했나.

차태일 작곡가는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됐다.

작곡가 차태일 선생님의 연습실은 교대에도 있지만 장호원에 하나가 더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왕복 네 시간 거리인 그 곳에서 숙식하면서 1년을 다니면서 연습해 앨범을 내게 됐다.

차태일 선생님께서 남진 선배님의 둥지를 작곡하시기도 했고 제가 나훈아 선배님과 닮은 점이 많아 작곡가님이 나훈아 선배님의 ‘고장난벽시계’ 노래랑 비슷하게 ‘늦사랑’을 만들어주셨다. 비슷하게 따라한다기보다는 고심 끝에 저만의 개성이 드러나게 좋은 곡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차태일 선생님께서 저에게 “고음이 잘 나오고 호흡이 좋다”고 말씀해주셨다. 또한 빠른 템포의 곡을 잘 소화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이번 앨범 곡 ‘늦사랑’, ‘빙고’의 곡 소개를 해달라.

늦사랑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평소 ‘남진, 나훈아’ 선배님과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차태일 선생님도 이 부분을 느끼시고 이 점을 많이 고려하셔서 곡을 만들어 주셨다.

40.50대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데 늦사랑 가사 중 ‘사랑이 갈 때 가더라도 이별이 올 때 오더라도’라는 구절은 젊은 층에게도 많이 공감이 되는 가사라고 생각한다.

‘빙고’는 ‘늦사랑’보다 더 신나는 노래다. 행사에서도 즐겁고 신나게 부를 수 있는 곡이며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 개그적인 요소도 있어 재밌고 '경쾌.유쾌.상쾌'한 춤추기 좋은 곡이다.

▲두 아들의 아버지신데 아들 중에 혹시 끼를 물려받은 아들이 있나.

두 아들 중 둘째 아들이 6학년인데 제 끼를 물려받았는지 노래도 곧잘 부르고 관심을 가진다. 앞으로 나를 이어 가수가 됐으면 한다. 아직 어리니까 기초를 잡으면 가능성이 보이지 않나 싶다. 아들이 학교에서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최근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아들에게 많이 기대가 된다.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40대 초반에 가수를 시작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늦게 시작한 만큼 최선을 다하고 무조건 열심히 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대중으로부터 인정받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국민 가수’ 등의 멋진 타이틀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좋은 가수가 되는 것이다.

6개월간 요양원이나 노인정에서 개인 사비로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무료로 공연을 해 드리기도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박수치고 웃고 잘한다며 칭찬해주셨다.

특히 제가 어머니를 30년 동안 모시고 살아서 요양원 같은 곳을 가면 어머님 생각이 많이 나서 먹먹해진다. 앞으로도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감사히 어디든 다니며 대중들을 만날 생각이다.

또 노래교실 박상훈 회장님을 만나서 이번 앨범 악보도 드리고 앞으로 수록될 예정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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