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정송주 원장 구순성 경찰관 추가 증인 요청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청와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정송주 원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제안했다.

이어 안 의원은 “당일 대통령 행적을 이 사람이 알 것이라는 내부 제보가 있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 본인이 양심고백을 할 마음이 있다고 전해졌다. 청와대 구순성 경찰관”이라고 말했다.

구씨는 2012년 대선 직후 경찰에 사표를 제출하고 청와대 경호처 관저팀에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씨는 앞서 2012년 총선 때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으로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근접 경호했고, 총선 후에도 경찰로 복귀하지 않고 근접 경호 임무를 계속 수행했다.

청와대 경호실 소속 인원도 내부 승진과 외부 지원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하지만 구씨 등은 일명 '낙하산'으로 경호실에 안착해 경호실과 경찰 안팎에서 이런저런 말이 돌았다.

안민석 의원이 2차 청문회에서 구씨를 추가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관저팀 소속 구씨가 대통령의 '잃어버린 7시간'을 가장 근접거리에서 지켜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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