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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문두희 기자]

 

지구의 자전 속도가 느려지면서 지구의 하루가 조금씩 길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항해력 연구소의 연구진들은 기원전 720년부터 3천 년 동안의 천문 기록을 분석한 결과, 100년에 1천분의 2초씩 하루가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사용된 가장 오래된 기록에는 설형 문자로 쓰인 바빌로니아 점토판과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2세기경 쓴 천문서인 알마게스트 등이 포함됐다.

 

지구는 45억 년 전 먼지와 가스로 이뤄진 회전하는 구름에서 생성됐으며, 화성 크기의 물체가 충돌해 달이 떨어져 나갔고, 자전 시간도 6시간에서 24시간으로 길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의 자전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졌었다. 이는 달의 중력으로 조수가 발생하면서 제동을 걸기 때문이다.

 

지구의 자전이 느려지면서 달의 지구를 도는 공전 궤도는 1년에 4㎝씩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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