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사리오와 재계약 공식 발표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7)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Wilin Rosario, 27세)와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보나오 출신의 로사리오는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하며 프로생활을 시작, 2011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올해 한화에 입단해 127경기에 출전해 공격지표 다방면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당초 로사리오 재계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시즌 막판부터 일본프로야구 팀들이 로사리오를 영입 조사했고, 메이저리그 팀들도 로사리오에 관심을 표했다. 로사리오 역시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자연스럽게 한화를 떠날듯한 모습을 보엿다.

때문에 로사리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더욱 비싼 몸값이 필요했다. 결국 150만불을 제시하면서 잔류를 이끌어냈다.

한편 로사리오는 오는 13일 미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가질 계획이다. 한화는 "로사리오와의 재계약에 따라 내년 시즌 타선 구상이 한결 원활해 질 것으로 전망되며, 투수 2명에 대해서도 팀 컬러에 맞는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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