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SRT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 고속철도)가 9일 본격 개통되면서, 수서역과 동탄역, 지제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수서역 인근 아파트가 올해 최대 2억 여원 가량 가파르게 오르는 등 들썩이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현재는 가격이 안정화 되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RT 수서역과 가까운 서울 강남구 수서동 일대 아파트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수서동 삼익아파트 올해 1월 5억7500만원에 거래되던 60㎡가 지난 10월엔 6억8000만원으로 1억500만원 상승했다고 한다.

또 49㎡는 3월 5억4000만원에서 지난달 6억9800만원으로 1억5000만원 올랐으며, 같은 기간 신동아아파트는 49㎡가 5억1900만원에서 7억원으로 1억8100만원이나 뛰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비교적 작은면적인 39㎡는 1월 4억6800만원에서 지난달 6억2000만원으로 오르면서 강한상승세를 보였다.

인근 동익아파트와 한아름아파트도 1억5000만원 이상의 상한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한편 수서발 SRT의 장점은 KTX보다 싼데도 더 빠르고 서비스도 차별화됐다는 점에 있으며, 수서발 SRT을 이용하면 서울역보다 거리가 줄기 때문에 부산이나 목포 모두 KTX보다 10분씩 운행 시간이 단축된다고 한다.

요금도 SRT가 KTX보다 평균 10%, 최대 14%까지 저렴하며, 수서~부산은 5만 2600원으로 5만 9800원인 KTX 보다 7200원이나 싸며, 장거리할인을 적용할 경우 수서~동대구는 3만 7400원에 이동할 수 있고 수서~광주송정은 4만 700원(13% 할인 적용)에 이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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