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4위 ‘프리로 역전 할까?’ 3위와 1.13점 차이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유망주 차준환이 쇼트에서 4위를 기록했다.

8일 프랑스 마르세유 팔레 옴미 스포츠에서 ‘2016-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의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15)이 71.8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날 차준환은 첫 번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차분한 모습으로 나머지 구송요소들은 모두 클린으로 마쳤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35.60점, 예술점수(PCS) 36.25점으로 총 71.85점을 기록했다. 이는 3차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최고점 79.34점 보다 7.49점 낮은 점수이다.

쇼트 1위는 러시아의 드미트리 알리에프가 81.37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러시아 알렉산더 사마린이 81.08점으로 뒤 따랐다.

3위는 러시아 로만 사보신으로 72.98점을 획득해 4위 차준환과 점수 차이가 1.13점에 불과하다.

차준환은 “연슴때도 실수하지 않던 점프로 실수가 나와서 많이 아쉽다”며 “부상이 완벽하게 낫지는 않았지만 참으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차준환이 이번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한국 남자 선수로서 최초의 기록이다.

한국 선수 전체 중에서는 김연아 이후 처음 메달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은 오는 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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