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모 ‘할복단 모집’ 박사모 동참 요청 ‘문재인·안철수·추미애·박지원 심판’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할복자살을 예고하는 글이 화제다.

8일 오후 10시 37분께 박대모(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임) 윤문이 중앙회 경북본부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나라를 위해 희생 할 할복단 모집’에 대한 글을 게시했다.

윤 본부장은 “손석희를 비롯한 이번 대통령 관련 허위·거짓 보도 언론과 탄핵 찬성에 동참한 새누리당 김무성 수하 기래기 28인을 비롯해 김수남 검찰총장과 조작으로 기소한 검찰과 문재인, 안철수, 추미애, 박지원 심판을 하고자 광화문 집회 현장 할복단원을 모집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신청을 촉구했다.

윤 본부장은 준비물로 30cm 횟칼, 흰장갑, 유언장을 언급했다.

그는 “전 유언장에 구미집회 후원금 넣은 봉투와 태극기, 구미집회 진행해 달라는 글과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대통령을 위해 독립투사로 나섰기에 남은 가족과 지인분들게 짤막하게 유언장을 써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문재인, 박지원 등 야3당과 배신자들 귀신이 되어 잡으러 갈게”라며 “박사모 정광용 회장님 할복단 동참 함께 해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립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이 해당 게시글을 입수해 사실관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이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 가결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이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박 대통령은 신분만 유지된 채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의 거취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판결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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