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로 10일 촛불집회도 '축제의 장' 될 예정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인터넷커뮤니티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되면서 주말인 10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에 따라 "주말인 10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를 '축제의 장'으로 열겠다"고 했다.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촛불집회는 '국민의 승리'를 자축하는 축제의 장이자,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리라는 것이 주최 측과 시민들의 예상이다.

퇴진행동 상임운영위원인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탄핵안이 가결되며 많은 시민이 긍지를 갖고 광화문으로 대거 모여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퇴진행동은 9일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탄핵소추안 가결은 전국 방방곳곳 광장의 위대한 촛불이 이룬 성과”라며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즉각퇴진․적폐청산을 위한 촛불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들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당장 내일(12.10) 열릴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은 촛불시민의 끝나지 않는 분노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에 대한 절절한 열망을 보여줄 것”이라며 ‘대통령 즉각 퇴진’이라는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촛불을 더욱 확산시킬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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