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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문두희 기자]

 

미국이 1년 만에 금리를 올림으로써 한국 경제의 가계부채 뇌관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말 963조원이었던 가계부채는 올해 9월말 기준 1,295조8,000억원까지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올린 만큼 가계부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가파르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럴 경우 가계의 이자 부담도 한층 커지게 된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하면 대출자들의 연간 이자부담이 2조25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제2금융권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금리를 주고 생활자금 등을 빌린 저소득층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14일(현지 시각)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올해 8번째이자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0.75%로 0.25%p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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