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지 입장료 ‘한라산 2만원±α, 성산일출봉 1만원±α’

한라산에 입장료가 생기고 성산일출봉의 입장료가 오를 전망이다.

15일 워킹그룹은 제주도에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 2만원±α, 성산일출봉 입장료 1만원±α’를 권고했다.

현재 성산일출봉 입장료는 2천 원이며, 한라산은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워킹그룹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세계자연유산지구 40곳의 평균 입장료는 2만 4천 원이다.

강만생 워킹그룹 위원장은 “제주의 자연가치를 보전하고 관광문화의 품격 향상과 질적 관광ㅇ으로 나가기 위한 개선 방안이다”며 “권고 사항을 현실에 맞게 행정에 접목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워킹그룹은 입장료의 일부를 환경보전기금으로 적립해 국립공원 내 사유지 매입·관리, 주요 관광지 환경개선, 직업형 해설사 운영 경비 등에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제주도는 워킹그룹의 권고를 토대로 여론을 수렴해 내년 하반기부터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입장료에 대한 현실화 방안을 확정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워킹그룹은 제주 자연가치 보전과 관광문화 품격 향상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제주도와 도의회 관계자, 도 내외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