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016 송년 청담가요제’ 개최, '한류스타거리 활성화 될까'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강남구가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한류스타거리 활성화와 구민화합을 위한 ‘2016 송년 청담가요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한류스타거리가 있는 청담동에 걸맞게 끼와 매력이 넘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청담가요제추진위원회까지 결성해 이번 청담가요제를 개최하는 것으로 관내 주민과 기업체가 적극 후원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참가 신청한 총47팀은 지난 15일 뜨거운 열창으로 예심을 거쳤으며, 예심에서 통과한 20팀은 오는 20일 본선에서 마지막 경합을 벌인다.

참가자들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아마추어 같지 않은 뛰어난 가창력과 진지한 무대매너를 보여줘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요제 본선 심사위원은 박용호 전국회의원(전 KBS 앵커), JYP 연예기획사 음향감독, 언북초등학교장, 청담가요제추진위원장으로 분야별 심사기준에 따라 만장일치로 최우수상 1, 우수상 1, 장려상 2, 인기상 2, 시니어상 1, 총7명(팀)을 엄격히 선정하게 된다.

초대가수는 ‘자기야’를 부른 트로트 가수 박주희, 옥자매 등과 전자바이올리스트 제니유,‘조용필과 위대한 탄생’밴드 Drummer 김선중 등이 특별 출연해 뜨거운 열기를 더할 것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함께 진행해 모아진 성금을 강남복지재단에 전달하여 관내 복지사각지대 이웃돕기에 앞장선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담가요제는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품격있는 청담동을 소통과 화합의 따뜻한 지역사회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진 청담동장은 “날로 각박해지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화합으로 하나된 청담동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이번 가요제를 준비했으며, 수준급 실력의 가창력을 가진 주민들이 행사를 통해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담동은 JYP, FNC 등 국내 대표적 연예기획사가 밀집해 있고 한류스타거리도 조성돼 있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주민들은 내년에도 청담가요제가 개최돼 외국인도 참가하는 지역사회 대표가요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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