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월드투데이 문두희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8)가 마침내 세계랭킹 '톱 10' 밖으로 밀려났다.

1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 여자골프 순위에 따르면 박인비는 지난주보다 한계단 하락한 세계랭킹 11위(평균 5.69점)에 자리했다. 지난 2012년 8월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이후 '톱 10'에 재진입한 이후 4년 4개월만이다. 

박인비는 지난해 10월말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1인자 자리를 내준 뒤 2015시즌을 2위로 마쳤다. 

하지만 올들어 허리와 손가락 부상 등으로 대회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면서 랭킹은 브레이크 없는 내리막길을 탔다. 

천신만고 끝에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긴 했지만 투어 불참은 그 이전과 다를 바 없었다. 랭킹 하락을 멈추게할 동력을 상실한 것이다. 

한편 최근 6개월간 국내외 투어에서 자취를 감춘 박인비가 내년 시즌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