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산 파블리토 폭죽시장, 폭발사고 ‘최소 99명 사상’

사진=다음 티스토리 영상 캡처

멕시코의 한 야외 폭죽시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99명이 사상을 당했다.

20일(현지시간) 오후 2시 50분께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북쪽으로 32km 떨어진 툴테펙 산 파블리토 야외 폭죽시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29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시신 26구가 수습되었고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 3명이 사망했다.

당초 현지 경찰에서 사망자 9명, 부상자 70명으로 발표했으나 소방당국에서 현장 수색을 하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번 폭발로 시장 인근 주택이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사진=다음 티스토리 영상 캡처

이시드로 산체스 툴테펙 긴급구조대장은 미흡한 안전 조치가 연쇄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루이스 푸엔테 멕시코 시민보호조정관은 멕시코 적십자가 앰뷸런스와 긴급 의료진을 사건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한편, 산파블리토 폭죽시장은 멕시코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폭죽시장으로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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