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후각기능으로 알 수 있어 ‘예방 음식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치매에 걸릴 경우 후각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대 정신의학 전문의 데이비드 롤프 박사는 경도인지장애 때부터 후각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떨어진 후각기능은 치매로 발전하면서 더욱 나빠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인지기능 정상, 경도인지장애, 치매 판정 등 세 그룹의 노인 728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테스트인 몬트리올 인지평가와 후각 식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인지기능 테스트에 후각 기능 검사를 추가할 경우 진단의 정확도가 현저히 높아지는 것을 파악했다.

인지기능 테스트만을 진행했을 경우 경도인지장애 그룹의 75%를 식별했으나, 후각 기능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자 경도인지장애 그룹 87%를 판별할 수 있었다.

또한 경도인지장애 그룹 중에서도 후각 기능 검사를 통해 경증과 중증 장애를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간단한 후각 검사가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를 구분한다”며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찾아내는 보조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개제됐다.

한편, 치매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카레(강황), 호두, 생선, 코코넛오일, 올리브오일, 다크 초콜릿, 콩, 녹차, 블루베리, 달걀, 굴, 연어, 고등어, 청어, 참치, 꽁치, 정어리, 호박, 당근, 토마토, 감자, 당근, 무, 버섯, 양파, 시금치 등이 있다.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삼가야 한다. 허벅지 근력을 강화 시키는 스쿼트나 계단 운동 등도 치매예방에 탁월하다.

또한 평소 손의 근육을 많이 활용하는 활동을 하는 것과 대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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