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경고사진 ‘23일 서울 6개 소매점 우선 도입’

사진=보건복지부

오는 23일부터 ‘담뱃갑 흡연경고그림’이 시행되는 것을 대비해 22일 보검복지부는 제조사 현장 점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흡연율은 2015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남성 흡연율이 39.3%로 이는 OECD 회원국 기준으로 그리스, 터키에 이어 3위 수준이다.

흡연경고그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비가격 금연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나 ‘협오스럽다’는 담배업계의 반대의견에 부딪쳤다.

지난 2002년부터 도입 논의가 진행됐으나 국회 본회의 안건에 상정되지 못하다 지난 6월 도입이 확정됐다.

담뱃값에 부착되는 흡연경고 그림은 폐암·후두암·구강암·심장질환·뇌졸중·간접흡연·임산부흡연·성기능 장애·피부노화·조기 사망 등이다.

흡연경고그림은 담뱃갑 뒷면 면적 50%(경고 그림 30%, 경고 문구 20%) 차지한다.

유통 시간을 고려하면 흡연경고그림은 내년 1월 말게 시중에서 본격 판매된다.

복지부는 그 앞서 대국민 홍보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여의도·강남역·홍대·광화문 등 서울시 6개 소매점에서 23일부터 흡연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흡연경고그림을 가리는 행위를 막기 위해 관련 법안을 제정해 올해 안에 입법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흡연경고그림은 궐련, 파이프담배, 염궐련, 각련, 냄새 맡는 담배 뿐 아니라 전자담배, 씹는 담배, 물담배, 머금는 담배 등의 포장지에도 삽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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