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세 자녀와 비행기 탔다 봉변 “나라 망쳤다”

사진=이방카 트럼프 SNS

도널드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가 기내에서 봉변을 당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멀드 트럼프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미국 존F케네디공항(JFK)에서 하와이행 제트블루 여객기에 탑승했다.

이방카를 목격한 한 남성이 “너의 아버지가 나라를 망쳤다”, “전용기를 타지 왜 여기 있느냐” 등의 말을 하며 고함을 쳤다.

이에 해당 항공기 승무원들이 이 남성을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했다.

이 남성은 “내 의견을 말했다고 쫓아내느냐”고 강하게 항의했으나 몸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항공사 측은 “탑승객이 기내에서 충돌을 일으킨다고 판단되면 내리게 할 수 있다”며 “비행 중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면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탑승객에게는 다른 항공편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시 기내에는 남편 재러드 쿠시너와 자녀 애러밸라, 조지프, 시어도어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족은 일반석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방카는 기내 소동에 신경을 쓰지 않고 아이들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려 했다고 현지 매체는 밝혔다.

기내에는 비밀경호국 요원들도 함께 있었지만 이 상황에 개입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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