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월드투데이 문두희 기자]

 

대구 남부경찰서는 부부싸움 중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21분께 대구 남구 봉덕동에 위치한 주거지에서 아내 김모(36·여)씨의 목 부위를 주방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 “부부싸움 도중 아내가 '죽고싶다'고 말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씨는 범행 후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어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119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김씨는 이미 과다출혈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