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등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신작 ‘홍천기’ 드라마화 한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홍천기’는 조선시대 유일 여자 화사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덧입혀진 판타지 로맨스 역사극이라고 한다.

홍천기는 ‘붉은 하늘의 기밀(紅天機)’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조선 초, 백유화단의 천방지축 열정의 여화공 홍천기(洪天起)는 동짓날 밤, 하늘에서 떨어진 남자를 줍게 된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고운 외모에 기분 좋은 향내가 나는 남자를 보며 홍천기는 시집 못 간 딸에게 배필 하나만 내려 달라고 기도를 드렸다는 어머니의 말을 기억해 내고, 그가 하늘이 내려 준 자신의 남자라 믿는다.

위 사진은 1920년 조선최고의 절세미녀인 '이난향'이며, 이해를돕기위해 인용했으며, '홍천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어린 시절 기우제를 지내다 알 수 없는 사고에 휘말려 맹인이 된 남자 하람. 온통 붉은색밖에 보이지 않는 그는 홍천기를 만난 후 자신의 눈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된다고 한다.

홍천기는 조선 초기 수필 문학의 백미인 성현(成俔)의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로 그녀는 도화서의 종8품 관직을 얻은 화사(畵史)였으며, 절세 미녀였다고 전해진다.

조선 시대 유일의 여성 화사 홍천기에 대한 한 줄의 기록이 작가의 상상력을 만나 역사적 사실 위에서 한 편의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했다.

26일 SBS는 “2018년 상반기 드라마를 목표로 ‘성균관 스캔들’과 ‘해를 품은 달’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신작 ‘홍천기’와 계약을 마치고 기획, 제작에 들어간다”라고 공식 발표해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정은궐 작가는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등 드라마화 된 작품마다 대성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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