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박누가 선교사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면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아픈 만큼 사랑한다 그 후’의 세 번째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된다.

30일 KBS '인간극장'에서는 '아픈 만큼 사랑한다 그 후'의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되며, 박누가 선교사는 아내 수현 씨와 함께 필리핀으로 돌아온다.

박누가 선교사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필리핀 사람들을 찾아 의료봉사를 해왔으며,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필리핀 오지를 누비는 그는 다른 이들의 건강보다 자신의 건강을 더욱 걱정해야 처지였다.

장티푸스, 콜레라, 아질, 뎅기열, 간염 등 오지를 다니며 십여 가지가 넘는 질병을 직접 앓았던 그가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복수까지 차올랐지만, 많은 아이들을 혼자 진료하며, 혼신을 다했었다.

그런 그가 다시 필리핀으로 온 박누가 선교사는 봉사를 위해 쪽배 위에 오르며, 아파보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됐다고 한다.

인간극장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의 이야기를 가진 '보통 사람들', 사회적인 명성을 가진 '잘나가는 사람들'의 아주 평범한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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