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출입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기치료를 담당한 기치료 아줌마의 정체가 '70대 오씨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한겨례는 '기치료 아줌마'가 70대 오씨이며 지난 여름까지 청와대를 출입해왔다고 2일 보도했다.

오씨의 ‘기 치료소’인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난 1일 이뤄진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으며, 오씨에 따르면, 박 대통령을 치료한 지 "10년 안팎이 되는 것 같다"고 밝히며 "대구에 살았던 지인이 당시 박 대통령 의원실 사람과 잘 알았다. 의원실 쪽에서 먼저 누구를 치료하는지 제대로 밝히지도 않은 채 '대구로 와서 (치료를) 해줄 수 없겠느냐'고 전화로 물어왔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세 차례 정도 연락을 받았다. 신원을 분명히 밝히지 않는 것을 수상하다고 여겨 응하지 않았다. 나중엔 최순실 씨가 직접 이 오피스텔을 방문했다"며 "최씨가 다녀간 후 (박 대통령의 치료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오씨는 "지난 여름까지 (대통령을) 정기적으로 치료했다"며 "청와대에서 온 직원의 차를 타고 드나들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오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기 치료는 "보통 (대통령 치료를) 밤 9시쯤 청와대에 들어가서 11시에 마쳤다"며 "단 한 번도 다른 시간대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전했다고 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연관검색어로 '최순실 어머니 박근혜'기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