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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문두희 기자]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터키 이스탄불 테러는 '전쟁 선포'와 같은 의미이며 IS는 이제 자신들을 공격하는 무슬림들도 목표로 삼고 있다고 IS 탈출 대원들이 밝혀 세계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매체에 따르면 최근 IS로부터 탈출에 성공한 전 대원들은 최근 터키가 이라크 모술과 시리아에서 서방과 손을 잡고 IS를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터키를 향한 IS 지도부의 반감이 극도로 고조됐다고 전했다.

 

전직 IS 대원은 "터키는 최악의 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IS는 터키에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IS는 같은 이슬람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자신들을 '배반한' 터키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테러가 터키의 시리아 내 IS 격퇴전에 따른 보복이라며 "터키의 변절자 정부는 터키 전투기와 대포에 의해 살해된 무슬림들의 피가 그들의 나라에 불을 지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더욱 많은 테러가 이어지면서 안 그래도 쿠르드계 무장단체 등의 테러로 몸살을 앓던 터키가 더욱 큰 혼란에 휩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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