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가짜 홍삼액 함유 제품’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문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3일 천호식품의 가짜 건강보조식품을 속여 판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이 불매 운동을 펼치고 있는 등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천호식품은 “남자한테 참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광고(TV CF)로 인기를 얻은 건강보조제품 유통업체인 회사로 이번에는 이러한 광고 탓에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천호식품의 불운의 시작은 ‘6년근 홍삼농축액과 정제수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않는다’고 홍보하며 해당 제품을 판매해왔지만, 홍삼 관련 4개 제품에 물엿, 카라멜 색소 등이 함유된 사실이 검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사진 월드투데이 DB)

이 같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천호식품측은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와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히며, "그동안 모든 제품의 유효성분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했는데 원료 공급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극에 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짜 홍삼액이 들어간 천호식품 제품은 '6년근 홍삼만을'(제품 유효기한 2017년 1월 17일∼2017년 10월 16일), '6년근 홍삼진액'(2017년 8월 25일∼2017년 11월 7일), '쥬아베홍삼'(2017년 3월 27일∼2017년 8월 21일), '스코어업'(2017년 8월 30일∼2017년 10월 26일) 등 총 4개다.”고 밝히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호식품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홍삼 농축액 4개 제품이 원산지를 허위로 작성하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졌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천호식품은 “원료 공급 업체에서 원산지를 허위 작성하고, 농축액에 첨가물을 넣는 등 부도덕한 행위를 한 것이 밝혀졌다”며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업체가 검찰에 적발되면서 천호식품도 이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으며 천호식품은 해당 원료를 즉각 폐기했으며, 남은 양과 상관없이 모두 환불이나 교환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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