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위 ‘15홈런 가능한 가치 있는 선수 극찬’

사진=볼티모어오리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활약한 김현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좌익수 타구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야구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조정 생산력 데이를 발표했다.

조정 생산력은 타구 속도와 각도를 리그 평균 100점을 기준으로 가공한 수치이다.

김현수는 124점을 획득하며 아메리칸리그 주전 좌익수 15명 중 1위로 선정됐다.

또 김현수는 콘택트 점수(삼진과 볼넷 비율로 산출)에서도 평균 97점 보다 높은 106점을 획득했다.

김현수는 내야 뜬공 비율은 0.8%로 가장 낮았고 평균 타구 스피드는 메이저리그 주전 좌익수 평균 88.5마일보다 앞선 91.6마일(약 147㎞)을 기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데이터 분석 결과 김현수는 15홈런까지 가능한 타자”라며 “왼손 투수를 상대할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는데 더 지켜볼 가치가 있는 선수다”고 극찬했다.

한편, 김현수는 지난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305타수, 92안타, 타율 0.302, 6홈런, 22타점, 출루율 0.382로 팀 내에서 10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첫 시즌부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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