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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문두희 기자]

새누리당 탈당파가 만들고 있는 개혁보수신당(가칭)의 당명이 ‘바른정당’으로 확정됐다. 유력하게 거론됐던 ‘보수’는 제외됐다.

보수신당은 8일 창당준비회의를 열어 당 이름을 공식 발표했다. 약칭은 재논의하기로 했다. 

홍종화 당명심사위원장은 “신당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이 보수인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면서 “보수의 정체성을 보여주면서도 공정성과 정당성을 나타낼 수 있는 당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정’자에 뜻 정(情) 깨끗할 정(淨) 바를 정(正)의 세가지 의미를 담았다”고 부연했다. 

보수신당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당명 공모절차를 거쳐 홍보전문가들과 의원들로 구성된 당명심사위원회를 진행했다.

보수신당은 당명에 ‘보수’를 포함하는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유승민 의원은 ‘보수’가 들어가야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남경필 경기지사는 반대했다. 

당내에서는 ‘보수당’이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단순한데다 가치를 드러낼 수 있어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당명 공모에서 ‘보수’를 포함하지 않는 추천안이 3분의 2에 달하면서 ‘보수’를 포함하지 않는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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