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임시공휴일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연휴?’

사진=Daum 홈페이지 캡처

5월에 최장 9일의 황금연휴가 생길 수도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9일 오후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자들과 만나 “휴일이 모여 있는 5월 첫째 주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 말했다.

올해 5월 첫째 주는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로 공휴일이며, ‘1일 근로자의 날(노동절)’로 많은 기업들에서 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만약 2일과 4일이 샌드위치 연휴로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4월 29일 토요일·30일 일요일을 포함해 5월 6일 토요일·7일 일요일까지 최장 9일까지 황금연휴가 가능해 진다.

이 장관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위해서 관계 부처의 동의와 재계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며 “5월 연휴가 내수 진작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임시공휴일은 관계 부처에서 지정 요청을 하면 국무회의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지정될 수 있다.

이 장관은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하면 5월 이전 토요일 근무 후 5월 초 대체휴일을 사용하도록 해 휴일이 이어지도록 하면 소비 진작을 위해 좋을 것이다”며 “노사 간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5월 5일과 주말인 7일·8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도록 해 내수 활성화를 유도한 바 있다.

이때 당시 고궁 입장객 수는 70%, 백화점 매출액은 16%, 교통량은 9% 늘어나는 등 내수 진작 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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