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 된 청와대 비밀 노트의 작성자가 박건찬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알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비밀 노트에는 경찰관들의 이름, 직책 등과 함께 이들을 추천한 인사 청탁자들의 신상이 기록돼 있었으며, 노트는 지난해 초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은 오늘(9일) 국회에서 개최된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7차 청문회에서 박건찬 경찰청 경비국장을 참고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청와대 비밀 노트를 언급하며 "박 경비국장이 이 노트를 작성했다"며 "박 경비국장은 현재 국회 내에 있다. 참고인으로 불러서 이 노트가 작성된 경위를 물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어제(8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내용 중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을 상대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필요 시 감찰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으며, "현재 경찰관 채용절차는 본인에게 점수를 공개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보다 명확한 의혹 해소를 위해 경찰청의 사실 확인과 별도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건찬 [프로필]

학력

도쿄도립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경찰대학 학사

김천고등학교

경력사항

2016.12 ~ 경찰청 경비국 국장

2015.12 ~ 2016.11 서울지방경찰청 경비부 부장

2015.12 서울지방경찰청 경찰관리관

2014.01 제1대 인천지방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경비국 경비과 과장

2010.12 ~ 2011.12 제58대 서울 종로경찰서 서장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1기동대장

2008.03 ~ 2009.03 청송경찰서 서장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