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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문두희 기자]

서울 강북경찰서 유치장에서 60대 수감자가 자해를 시도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의 허술한 유치장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절도 미수 피의자 A(64)씨가 길이 1㎝의 문구용 칼 조각을 삼켜 자해했다. 

A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내시경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강북서 유치장에 재입감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40분께 A씨를 입감할 당시 금속탐지기까지 쓰며 몸 수색을 했다. 하지만 등산복 하의 주머니에 들어있던 칼 조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입에서 피를 나던 A씨를 발견한 직후 치료를 해 생명에 지장이 없다. 말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금속탐지 과정에서 소리가 났지만 등산복 지퍼와 혼동한 듯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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