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7.6% ‘나이 먹는 것 부담’ 남자 34.7세부터 ‘여자는?’
여성은 평균 29.9세, 남성은 평균 34.7세부터 나이 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614명을 대상으로 ‘해를 넘겨 나이를 먹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전체 응답자 중 87.6%가 나이를 먹는 것이 ‘부담 된다’라고 답했다.
세부 연령대별로는 ‘40대’가 92.5%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50대 이상’(88.4%), ‘30대’(88.3%), ‘20대’(82.7%) 순으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에서 10명 중 8명 이상의 직장인이 나이 먹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순간(복수응답)으로는 ‘이룬 것 없이 나이만 먹은 것 같을 때’가 74.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나이에 비해 경제적으로 불안정할 때’가 61.4%로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얻었다.
이외에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을 때’(37.3%), ‘남들에 비해 늦깎이 인생 같을 때’(27.5%), ‘벌써 나이가 그렇게 됐냐는 말을 들을 때’(25.7%), ‘외모가 예전 같지 않게 느껴질 때’(22.6%), ‘결혼적령기를 넘긴다며 눈치를 줄 때’(18.7%), ‘일찍 퇴직하는 선배나 동료들을 볼 때’(11.6%), ‘주위에 어린 후배들이 치고 올라올 때’(11.1%), ‘모임에서 내가 제일 연장자일 때’(10.3%) 등의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나이를 먹는 것에 부담이 들기 시작하는 나이는 ‘평균 33세’로 집계되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평균 29.9세, 남성은 34.7세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4.8세 더 먼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체 응답자 1,614명 중 현재 미혼인 직장인 965명의 45%는 결혼 적령기를 넘기는 것에 대해 압박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결혼 적령기를 넘기는 것으로 인해 ‘주위로부터 눈치를 받고 있다’는 응답도 45.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에 대해 눈치를 주는 사람(복수응답) 1위로는 72.5%를 받은 ‘부모님’이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친척’(42.6%), ‘회사 지인’(38.7%), ‘부모님 지인’(24.5%), ‘이웃’(12.8%), ‘형제/자매’(12.6%) 등의 답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