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제2의 태블릿 pc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모성애가 주목받고 있다.

한 매체에 다르면, 장시호 구치소 생활에 대해서 한 교도관은 “장시호 씨는 구속이 된 이후 다른 내용보다는 아직 어린 아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매일 눈물로 지낸다”면서 “장시호 씨를 보면서 두고 온 아들에 대한 찐한 모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최순실씨도 딸 정유라와 손자로 인해 많은 눈물을 보인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최순실씨는 이번 태블릿 pc에 대해, 장시호 씨가 ‘자발적으로’ 특검에 본인의 태블릿PC를 임의 제출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 접견 과정에서 최 씨는 “이게 또 어디서 이런 걸 만들어 와서 나한테 덤터기를 씌우려 하냐”며 “뒤에서 온갖 짓을 다 한다”고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최순실(61·구속)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씨가 특검에 태블릿PC를 제출한 것에 대해 "박근혜와 최순실의 동지적 관계가 서서히 깨지고있다"고 예견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시호가 태블릿PC를 특검에 제출했다"며 "박근혜와 최순실의 동지적 관계는 서서히 깨지고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각자도생을 위해 법정폭로전이 있지말란 법이 없다"며, "최순실은 '내가 대통령 만들어놨더니 나를 배신해?'라며 박근혜에 대한 서운병과 배신감으로 치를 떨것이다"며 "감옥에 있다 보면 생각의 종착지는 이기심이다. 믿는 사이일수록 서운병은 쉽게 들고 배신감은 깊어진다. 앞으로 볼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특검은 태블릿PC에 저장된 이메일 계정 등을 분석해 최 씨 소유임을 확인했으며, 최 씨와 조력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이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과 삼성 지원금 수수 등에 대해 다수의 이메일을 주고받은 기록도 확보했다고 한다.

또 2015년 10월 13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의 박 대통령 발언 자료 중간 수정본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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