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설 경비 ‘지난해 보다 늘 것’ 세뱃돈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642명을 대상으로 ‘설 경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직장인 중 설 경비 예상 금액이 가장 높은 사람은 기혼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이 예상하는 설 경비(주관식 기재)는 평균 37.3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설 경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기혼 남성으로 조사됐다. 기혼 남성의 경우 평균 설 예상 경비가 46.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기혼 직장인의 설 경비 예상 평균은 43.8만원, 미혼 직장인 평균은 29.6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별로는 남성이 40.4만원으로 여성 32.1만원보다 8만 원가량 설 경비가 더 많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설 예상 경비는 연령이 높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대는 26.4만원으로 예상한 반면 40·50대 직장인은 42.2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세뱃돈 예상금액(주관식 기재)은 평균 17.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설 전체 경비 중 40%에 달하는 금액이다.

세뱃돈 예상 금액은 기혼 직장인 평균 20.3만원, 미혼 직장인 평균 13.3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세뱃돈 예상 금액이 높은 집단은 50대 이상 직장인으로 평균 22.6만원을 세뱃돈에 쓸 계획이라 답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세뱃돈은 미취학아동·초등학생 1만원,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취준생(취업준비생) 5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와 비교해 설 예상 경비가 늘었다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의 40.6%에 달했다. 비슷할 것 같다고 답한 직장인도 38.7%로 나타났다.

작년 설보다 덜 쓸 것 같다고 답한 직장인은 20.6%로 조사됐다.

세뱃돈은 지난해 설과 비슷할 것 같다는 응답이 67.8%로 다수를 차지했다. 줄일 것이라 답한 직장인은 26.8%, 늘릴 것이라 답한 직장인은 5.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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