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달걀 반입 '롯데마트 하얀 계란 언제부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조류 인플루엔자(AI)로 달걀값이 폭등하며 수입된 미국산 달걀을 다음 주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14일 오전 8시 30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 화물기로 미국산 달걀 100t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달걀은 지난 11일 미국 애리조나 농장에서 포장된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들은 달걀이 포장된 종이상자의 봉인과 운송, 달걀의 청결 상태 등을 육안으로 확인했고 온도를 적절히 조절해 신선도를 유지했는지 살펴봤다.

수입된 달걀은 용인수입식품검사소로 옮겨져 서류검사, 관능검사, 안전성 검사 등을 거친 뒤 시중에 유통될 계획이다. 

오후 11시께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로 달걀 100t이 추가로 들어온다.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15일과 17일 추가로 달걀 100t 씩이 더 수입될 예정이다. 이는 각각 16일 낮 12시 30분께, 18일 오전 9시 20분께 인천공항에 들어온다.

한편, 14일 들어온 달걀은 다음 주 주말께 롯데마트에서 처음 판매된다.

해당 달걀의 유통기한은 오는 31일까지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30개 들이 미국산 달걀 한 판을 8,990원에 '하얀 계란'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하얀 계란'은 한정물량으로 일반 소비자 1인 1판, 개인 사업자 1인 3판으로 구매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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