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평창올림픽 도전한다 "난 성장했다"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소트니코바(20·러시아)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도전할 뜻을 밝히면서도 최근 화제가 된 도핑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았다.

러시아 'OK매거진' 인터뷰에서 소트니코바는 "아이스쇼에 출연하고 있지만 피겨스케이팅 무대로 돌아갈 계획을 하고 있다. 2018년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SBS

소트니코바는 소치올림픽에서 다소 유리하다고 보여질 수 있는 판정으로 김연아를 앞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 뒤 한동안 국제무대에서 자취를 감추며 아이스쇼와 방송 출연 등에 집중해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다.

소트니코바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의 비판적인 시선을 의식한 듯 "예전에는 신경을 많이 썼지만 지금은 아니다. 난 성장했다. 비판하는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그녀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소트니코바도 조사 대상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소트니코바의 약물 복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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