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빈곤율 ‘30대 빈곤율의 6.8배’

고령층의 빈곤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의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이 61.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2015년 기준으로 연령별 빈곤율은 30대가 9.1%로 가장 낮았다. 20대는 10.9%, 40대는 11.3%, 50대는 14.0%로 그 뒤를 이었다.

60세 이상 빈곤율은 2012년 52.8%에 이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른 연령에 비해 60세 이상의 빈곤율이 크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도 65세 이상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50대는 0.9%포인트, 20대는 0.6%포인트 낮아졌고, 30대는 0.2%포인트, 40대는 0.5%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빈곤율은 소득 순으로 나열 시 중간에 있는 값인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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