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새 시즌 준비…22일 미국 출국

[월드투데이 신유정 기자]

사진=볼티모어오리올스

김현수(29·볼티모어)가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김현수의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20일 김현수가 오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스프링 캠프지인 플로리다 사라소타로 떠나 개인훈련 후 팀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시작 전 시범경기에서 부진해 팀에서 마이너리그행을 요구했다. 김현수는 계약 때 명시된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사용했고 이후 개막 선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홈 팬들의 야유를 들었고 쇼월터 감독이 그를 기용하지 않아 첫 2개월을 벤치에서 보낸 바 있다.

이후 김현수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지난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305타수, 92안타, 타율 0.302, 6홈런, 22타점, 출루율 0.382로 팀 내에서 10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첫 시즌부터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는 김현수가 이번 스프링 캠프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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